다섯살 아들에게 "우리도 시골가서 살자"라는 약속을 안 지키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아서 시작된 시골생활! 그런데 꽃길은 없고, 상상이상으로 고되고 어려운 점들이 많더군요. 그렇지만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없죠?!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할지 조금씩 배워가는 어설픈 엄마농부입니다. 부엉이네오솔길은 유기농 친환경 원물을 사용한 생활tea 시리즈와 좋은 것을 듬뿍 넣은 신개념 복합조미식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. 농산물을 활용한 더 다양한 착한 가공품의 가치를 아시는 소비자를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발과 상품화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. 시골생활 첫해부터는 작은 가공을 시작했습니다. 이제는 수출을 위해 농산가공을 함께 펼쳐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. 아이들이 맨발로 흙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농약과 화학비료, 제초제도 절대 쓰지 않습니다. 그래서인지 거두는 수확보다 벌레한테 먹이주고 흙에 거름주는 게 더 많습니다. 예쁜 채소보다 못난이 채소를 키우는 게 전문이 됐죠. 하지만 언제든 우리 아이들이 밭에서 툭툭 따먹을 수 있는 그런 농장을 꾸리고 있습니다. 지킬 수 있는 것들은 지켜가며, 농업과 농산 가공품을 만들고 싶은 부엉이네오솔길이었습니다.